미래에셋운용, 이번엔 하와이…2400억원에 고급 리조트 인수

입력 2015-03-06 22:15  

작년 워싱턴DC 빌딩 매수 이어


[ 황정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고급 리조트호텔을 약 2400억원에 인수한다.

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5일 하와이 빅아일랜드에 있는 리조트호텔 ‘페어몬트 오키드 하와이’(사진)를 2억2000만달러(약 2417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호텔은 미국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오크트리캐피털과 우드리지캐피털이 공동 소유하고 있다.

이 호텔은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빅아일랜드의 중심지역에 있다. 12만9000㎡(3만9000평) 면적에 객실 540개와 테니스장 등 스포츠 시설, 전용 해변, 스파 등을 갖춘 5성급 고급 리조트호텔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로 호텔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연 5% 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국내와 해외 호텔 및 빌딩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3년엔 호주 시드니 포시즌호텔을 380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엔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1801K스트리트빌딩, 2550M스트리트빌딩 등을 매입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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