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무역흑자 사상 최대…춘제가 견인

입력 2015-03-08 14:32  

중국의 지난 2월 수출이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의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중국의 2월 수출액은 1조400억위안(약 182조1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9% 증가했다고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밝혔다.

이는 시장과 전문가들의 예상치(14% 안팎)를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2월 중국의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1% 줄어든 6661억위안(1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2월 무역흑자는 3705억위안(64조9000억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중국의 지난해 2월 무역수지는 1373억위안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로써 2월 무역총액은 1조7000억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3% 증가했다.

1월과 2월을 합친 수출액은 2조2600억위안으로 15.3% 증가했고 수출은 1조5300억위안으로 19.9%가 떨어졌다.

이로써 1~2월의 무역흑자 규모는 7374억위안으로 집계됐다.

해관총서는 "올해 1~2월 무역에 변동폭이 컸던 것은 춘제(春節·음력 설)의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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