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국내 의료서비스 업체인 H사는 지난해 중국에 진출했다. 진입장벽이 낮은 건강검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종합병원이 아닌 건강검진센터를 세웠다. 기형아 감별 등 60가지 검진으로 항저우에서 대박을 쳤고, 올해 센터를 상하이 등 대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KOTRA는 8일 중국 진출의 성공과 실패 사례 등을 담은 ‘중소기업 중국 내수시장 진출 종합안내서’를 발간했다. 이 책자에는 △중국 7대 권역별 특징 △91개 주요 도시 분석 △100대 유망 품목 제안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에서 성공한 기업의 특징은 철저한 현지화였다. 2010년 중국에 진출한 소프트웨어 업체 Z사는 개발자를 한족 인력으로 구성하고 중국 현지 기업에도 납품해 중국 시장에 안착했다.
그러나 ‘묻지마 현지화’ 때문에 실패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 A사는 2011년 중국 업체와 함께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을 세웠으나 합작사와 잦은 마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선별적인 현지화를 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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