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낮추는 코스피…개인 나홀로 '사자세'

입력 2015-03-09 13:41  

[ 채선희 기자 ] 2000선 초반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저점을 낮춰 199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는 반면 개인은 나홀로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2포인트(0.91%) 내린 1994.6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이슈가 대두되며 이날 200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에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거래일만에 '팔자세'를 나타내며 78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085억원어치 매도 우위다.

다만 개인은 나홀로 사자세를 이어가며 184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28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모비스, 제일모직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섬유의복은 인디에프(11.36%), 방림(3.9%), 한섬(3.2%), 제일모직(2.8%) 등이 강세를 나타낸 영향으로 상승세다.

OCI머티리얼즈는 영업이익이 급증이 기대된다는 전망에 신고가를 기록했고 롯데하이마트는 롯데그룹과의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7%대 급등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중공업과 합병이 재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영향막?3%대 강세다. 반면 삼성중공업은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3포인트(0.82%) 내린 630.61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6억원, 411억원을 동반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7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기대감에 바이오주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슈넬생명과학은 상한가를 기록중이며 한올바이오파마는 3%대, 바이넥스는 1%대 상승세다.

솔라시아는 신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3거래일 연속 상승, 6%대 급등세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1시2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80원(1.17%) 오른 11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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