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일회성 요인에 발목 잡혀…목표가↓-신한

입력 2015-03-10 07:33  

[ 이민하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환 손실 등 일회성 요인에 발목을 잡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4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깜짝 수주'로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했다"며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5.6% 늘어난 4조5398억원, 영업이익은 16.7% 증가한 1529억원, 영업이익률은 3.7%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4분기 연결 외환관련 손실은 841억원, 금융손실(이자손익)은 71억원, 기타 손실 592억원을 반영, 세전손실은 6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환손실과 자회사(신한기계) 영업권 상각 350억원, 세무조사 관련 추가 세액 100억원 등 예상 외 손실이 약 1500억원이 반영됐다"며 "영업외수지 부진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의 방향성을 흐리게 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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