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의약품 콘셉트의 기능성 음료 시장에 특화된 광동제약은 비타500, 헛개차 등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전국 수퍼를 커버하는 물류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말부터 제주도 개발공사와 4+1년 계약을 맺은 삼다수 사업 또한 안정적"이라며 "삼다수 매출은 지난해 1472억원에서 올해 6% 성장한 156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광동제약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인 '코리아이플랫폼' 인수를 통해 연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407억원을 주도 사들인 코리아이플랫폼은 2013년 매출 507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달성했으며 자본총계는 431억원, 보유현금은 4억원 내외다.
이 회사를 통해 광동제약의 연결 외형이 퀀텀점프하고 삼다수 사업과 관련한 실적 변동성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하 연구원의 전망.
그는 "향후 광동제약의 연결 매출이 1조원을 초과하고, 영업이익은 통상 MRO 업체의 영업이익률이 1% 내외란 걸 감안하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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