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격전차' 서동현 대표 "절대 유저 배신하지 않을 게임"

입력 2015-03-12 10:38   수정 2015-03-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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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현 샐러드볼 대표(오른쪽)와 금동준 라이브 디렉터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돌격전차 for kakao'가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출시된 이 게임은 론칭 당일 카카오 게임하기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더니, 8일에는 구글 플레이에서도 인기 무료게임 순위에도 1위에 올랐다. 12일 현재 이 게임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3위에 올라 있다.</p> <p>'돌격전차'는 신생 개발사 샐러드볼 크리에이티브가 처음 선보인 모바일 게임이다. 최근 쏟아지는 비슷비슷한 RPG와 달리, 이 게임은 새로운 슈팅과 디펜스, RPG의 요소를 조합해 독특한 재미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p> <p>'돌격전차' 플레이 화면을 처음 봤을 때 떠오른 것은 '삼국지 와룡전'이었다. 달리는 전차 위에서 뭉치고 흩어지며 싸우는 캐릭터들은, 성벽 위에서 진영을 바꿔가며 싸우는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 서동현 샐러드볼 대표는 "게임 경험이 비슷하면 생각하는 것도 비슷한 법"이라며 웃음을 보였다.</p> <p>"처음에는 디펜스게임처럼 성벽 위에 영웅들이 올라간 모습을 생각했다. 스킬을 쓰듯 진영을 바꾸는 것도 생각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했어요. 소수의 영웅들이 대군을 상대한다는 게임 콘셉트와도 맞지 않았고요. 결국 영웅들이 달리는 전차에 올라탄 현재 모습으로 만들어졌다."</p> <p>서동현 대표는 과거 넥슨에서 '카트라이더' 기획팀장, '버블파이터'의 디렉터를 역임했다. 이후 MMORPG '데빌리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다.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직접 모바일게임사를 설립했다.</p> <p>서 대표는 "돌이켜보면 늘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들어보면 새로운 게임들은 항상 시장에서도 반응이 좋았다"며 "'버블파이터'는 당시 '괴작'이라고 불렸던 게임인데, 실제로는 꽤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돌격전차' 역시 그의 고집대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한 게임이다.</p> <p>
'돌격전차'에는 장비의 개념 없이 각 캐릭터들이 조합을 통해 진화하게 된다. 물론 진화를 거듭할수록 캐릭터는 더 매력적으로 바뀐다. 금동준 라이브 디렉터는 "캐릭터를 획득하는 것이 어렵지 않고, 획득확률에 관대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 게임은 각 캐릭터의 레벨을 MAX로 성장시키지 않아도 진화가 가능하고, 진화해도 레벨이 유지된다.</p> <p>금동준 디렉터는 "진화를 해도 캐릭터의 능력치가 초기화되지 않기 때문에 진화를 한 순간 강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며 "테스트를 거치면서 최대한 나쁜 피드백을 없애는 방향으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p> <p>'돌격전차'의 몬스터 종류는 우연히도 433종이다. 서 대표는 "퍼블리셔인 네시삼십삼분(4:33) 때문은 아니고, 개발하다 보니까 우연히 그렇게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다.</p> <p>금동준 라이브 디렉터는 "모바일게임이 다 그렇지만 출시 이후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2개월에 걸쳐 업데이트 할 콘텐츠는 확보해놨고, 멀리는 PVP 모드와 레이드 시스템 등을 추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PVP 모드는 현재 다양한 버전으로 테스트 중이며, 애플 iOS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p> <p>'돌격전차'는 다소 무거운 이름과 달리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금동준 디렉터는 "처음에는 이름이 무겁다는 생각을 했는데, 반전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테스트 결과 여성 유저들도 전차라는 것에 거부감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p> <p>대신 캐릭터 디자인에 대해서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서 대표는 "다른 RPG와 달리 '돌격전차'는 캐릭터의 정면과 뒤를 다 만들어야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캐릭터에 신경을 쓴 것은 그만큼 유저들이 애정을 가지고 플레이 할 게임이 드물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p> <p>
서 대표는 "요즘 나온 비슷비슷한 RPG에 질린 분들이 해 보면 분명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모든 게임들이 상업적인 목표만 추구하는 것은 결국 모두 망하는 길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답습이 아닌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p> <p>회사 이름 샐러드볼은 신선한 재료의 맛을 살린 샐러드처럼 개성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서 대표는 "회사를 창업해서 이끌어 나가려면 상업적 성공이 중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제작자로서는 의미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자가 정체되면 죽는다"는 것이 서 대표의 철학이다.</p> <p>그는 "비슷한 게임에 속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해 본다면, 절대 속지 않을 게임"이라며 "취향에 맞지 않을 수는 있지만, 확실히 다르고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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