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 하원의원 사이먼 댄적(47)의 부인이자 영국 로치데일시의원인 캐런 댄적(31)이 야한 셀카를 매일 올리는 이유를 밝혔다.
최근 영국 매체 미러는 '가슴노출 셀카광' 캐런 댄적이 6살 때 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고백하며, 그가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후부터 셀카를 게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캐런 댄적은 인터뷰를 통해 "나는 6세부터 사춘기가 된 11세까지 매주 내 방 침대 위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우리 가족과 친한 사람이었고, 소아성애자였다"며 "자살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난 죄책감과 수치심에 휩싸여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만 입고 다녔다. 다른 사람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 내게 잘못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셀카를 찍어 트위터에 올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시작된 것이다. 나는 이제 다른 사람을 생각할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캐런 댄적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자신의 셀카를 게재해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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