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4포인트(0.32%) 오른 1986.97을 나타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소폭 상승 반전했다. 이후 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1980선 중반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은 3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1.75%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인하한 것으로, 국내 기준금리는 사상 처음 1%시대로 진입하게 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62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15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가스 섬유의복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금리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건설업종과 증권업종은 각각 2%, 1%씩 올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들도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포스코 제일모직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애플워치 수혜 전망에 2% 상승 중이고,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4%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슈넬생명과학이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 7%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6.42포인트(1.04%) 오른 626.0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억원, 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만 나홀로 1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원 넘게 올라 113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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