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소재사업 속도내는 한화…BMW 납품 독일 부품사 인수

입력 2015-03-12 22:10  

[ 박영태 기자 ] 한화그룹의 자동차 및 태양광 소재 계열사인 한화첨단소재가 독일 자동차부품 중소기업 하이코스틱스를 인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인수 금액(지분 100%)은 150억원이다. 1992년 설립된 하이코스틱스는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에 언더보디실드 등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화 측은 독일에서 자동차 부품 생산 기반과 유럽 영업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한화가 해외 자동차 부품회사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한화첨단소재는 2007년 자동차 바닥재 등으로 쓰이는 저중량 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 분야 세계 1위 업체인 미국 아즈델을 730억원에 인수했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현재 5곳인 해외법인을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2020년까지 10개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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