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엔진·실내부품 독자개발…명품 IWC 시계 탑재로 고급화

입력 2015-03-13 07:01  

Cover Story - 메르세데스-AMG

AMG 마케팅 이야기



[ 강현우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의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는 설립부터 자동차 경주를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메르세데스-AMG는 F1 공식 안전 차량과 의료 차량 등 지원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안전 차량은 F1 경주용 차량들을 인도하는 역할을 하며, 의료 차량은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경주용 차량 못지 않은 성능을 갖춰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AMG의 슈퍼 스포츠카인 SLS가 활약했고 올 시즌부터는 AMG가 새로 선보인 GT 모델이 공식 지원 차량으로 활동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96년부터 지속적으로 F1 대회에 지원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메르세데스-AMG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F1 한국 경주(2010~2013년) 기간 동안 F1 결승전과 피트(야구의 덕아웃 같은 선수·차량 대기소) 초청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초청받은 소비자들은 경기 전 피트에서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갖고 F1 결승전 현장에서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팀의 생생한 레이스를 관람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AMG의 다양한 모델을 직접 접할 수 있는 AMG 퍼포먼스 투어 행사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트랙에서 AMG 차량을 운전하면서 특성을 느껴볼 수 있는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AMG 트랙 데이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AMG를 알리고 있다.

메르세데스-AMG는 독자적으로 차량과 엔진을 개발한다. AMG의 고유한 실내 부품과 액세서리도 별도로 만든다. AMG는 스위스의 명품 시계 브랜드인 IWC와 2004년 협력 관계를 맺고 차량 대시보드에 AMG만을 위해 디자인한 IWC의 아날로그 시계를 장착하고 있다. 손목시계가 수백만원에 달하는 IWC의 시계를 차량 내부에 달아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IWC 시계를 기본 적용하는 AMG 모델은 S 63 AMG 4매틱 롱, SL 63 AMG 등 6개 모델이다.

다임러그룹은 스포츠를 통한 사회 통합을 시도하는 로리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로리우스 스포츠 재단, 로리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 로리우스 월드 스포츠 어워드 등 세 가지 주요 부문으로 구성된다.

로리우스 스포츠 재단은 청소년 교육, 폭력 해소, 에이즈 예방 등 세계에 걸친 문제를 스포츠를 통해 서로가 교류하고 배우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150만명의 청소년이 140여개 스포츠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로리우스 월드 스포츠 아카데미는 축구, 테니스, 모터 스포츠 등 각 분야의 유명 선수들이 모인 협회다. 이들은 스포츠를 통해 젊은이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다는 신념 아래 로리우스 스포츠 재단의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AMG는 로리우스 프로젝트의 각종 행사에 차량을 지원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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