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정진 기자 ] 새누리당 친이(친이명박)계 인사들의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오는 19일 만찬 회동을 한다.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리는 이번 모임은 안경률 강승규 임해규 전 의원 등을 주축으로 20~30여명의 원내외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함께 활동한 친이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함께 내일로’는 한때 친이계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하는 당내 최대 모임이었으나 현재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한 참석자는 15일 “여러 이유로 미뤄왔던 신년 인사를 하는 차원이지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이완구 국무총리의 부정부패 척결 담화를 두고 전임 이명박 정부를 겨냥한 ‘사정’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친이계가 대거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이와 관련한 대응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친이계 의원들은 이 총리가 담화를 통해 밝힌 부정부패 척결 대상에 방위산업 비리나 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조성 외에 야당이 이명박 정부를 겨냥하고 국회 국정조사도 진행 중인 자원외교까지 적시한 데 격앙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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