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고위 검사를 지낸 법조인들이 수사나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인 그룹의 지주사와 계열사 사외이사로 대거 선임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김종빈 전 검찰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전 총장은 2012년 3월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올해 연임됐다. CJ대한통운은 최찬묵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2011년에 이어 한 차례 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효성은 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 전 차관은 2007년 3월 주총에서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된 이후 올해까지 무려 네 차례나 임기를 연장했다. 포스코는 선우영 전 서울동부지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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