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전문가 3인의 주간 유망주 3선] 광동제약, 구매대행업체 인수로 외형 확대 등

일동제약, 주총서 경영권 분쟁 이슈 부각
안국약품, 신제품으로 회사 수익성 개선


강호 안인기…광동제약

광동제약은 전문의약품보다 일반 기능성 음료 비중이 높은 제약사다. 쌍화탕류, 비타500, 옥수수 수염차, 헛개차 등 기능성 음료가 주요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농심이 해 오던 삼다수 유통을 맡으면서 매출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매출은 5223억원, 영업이익은 50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0%대에 육박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코오롱 계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업체인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면서 외형적으로 퀀텀점프(대약진)를 할 가능성이 크다. 매출 1조원 시대도 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을 보면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주가가 횡보한 뒤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매수가는 1만3000~1만3500원, 목표가는 1만7000원, 손절가는 1만1500원이다.

민박사(민경무)…일동제약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수급만 이뤄진다면 어떤 종목도 단기 상승이 가능하다. 특히 실적이나 재료가 있는 종목들은 시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일동제약 주주총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초대형 기업 인수합병(M&A) 실현 가능성이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대 주주인 녹십자가 제안한 이사진 교체 안건이 통과될 경우 자연스레 M&A 이슈가 급류를 타게 될 전망이다. 매수가는 1만8000원 이하, 목표가는 2만2000원, 손절가는 1만7000원이다.

신학수 대표…안국약품

안국약품은 눈 영양제 토비콤과 진해거담제 시네츄라로 유명한 제약사다. 토비콤의 눈 영양제 시장점유율은 17%로 2위, 시네츄라의 진해거담제 시장점유율은 20%로 1위다. 토비콤은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며 안정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다. 신제품인 위궤양 치료제 디스텍과 고혈압치료제 레보살탄으로 회사의 수익력이 개선되고 있다. 눈 영양제인 토비콤과 천연물신약인 시네츄라는 최근 중국 황사로 인해 시력 보호와 호흡기계통 질환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국약품 계열사인 안국바이오진단은 올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파악된다. 안국바이오진단은 난소암 진단키트와 자궁경부암유전자 진단키트를 판매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바이오회사다. 매수가는 1만5000원, 목표가는 1만8500원, 손절가는 1?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