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연구원은 "중국 '양회'에서 환경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지면서 중국 환경플랜트 수요가 올해부터 급증할 것"이라며 "KC코트렐은 2000년부터 중국에 전기집진설비를 구축하는 등 이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C코트렐은 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공장 등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를 포집, 제거하는 장치인 전기집진기를 주력 상품으로 하고 있다.
STX중공업 한라산업개발 등 경쟁사의 퇴출로 인한 가격경쟁 완화로, KC코트렐의 실적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0억원과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KC코트렐의 올해 영업실적은 지난해의 기저 효과로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내년부터 금리인하 효과와 제7차 전력수급 계획의 발주가 본격화되는 등 다양한 상승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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