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박희태 前의장 석좌교수 재임용 철회

입력 2015-03-16 15:18   수정 2015-03-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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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77·사진)의 석좌교수 재임용 결정을 결국 철회했다.

학교 측은 16일 "박 전 의장이 석좌교수 재위촉을 사양해 위촉 철회 행정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건국대는 이달 1일자로 지난 2013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석좌교수가 된 박 전 의장에 대해 재임용 결정을 내려 논란이 일었다.

박 전 의장은 작년 9월 강원도 원주의 한 골프장에서 담당 여자 캐디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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