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7월까지 열리는 무학봉 숲교실은 중구 신당5동 산 12-63번지 무학봉근린공원에서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구가 2006년부터 시작한 무학봉 숲교실은 도심속 콘크리트 공간에서만 생활하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일깨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공원 이용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196회에 걸쳐 3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 숲 해설가들이 공원 내 생육하고 있는 꽃, 나뭇잎, 곤충 등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중구청 공원녹지과(02-3396-5855)로 선착순으로 예약접수받으며,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무학봉 숲교실은 주로 실내에서 게임에만 매달려 있는 아이들에게 서울 한복판에서 즐겁게 자연을 배우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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