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성대 문과대학 교수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중앙대가 추진하는 학사구조 개편에 대해 "구조조정안은 반민주적 폭력"이라며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군사독재 시절 대학과 학문에 대한 탄압이 무력을 통해 자행됐다면 현재는 학문, 특히 인문학에 대한 박해와 탄압이 시장 독재에 의한 금력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92.4%의 교수가 반대하는 상황에서 자행되는 구조조정은 반교육적, 비학문적 폭거"라고 비판했다.
중앙대는 지난달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과제 전면폐지와 단과대학별 신입생 모집을 골자로 하는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취업률이 낮은 비인기 학과가 고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인문대와 사회과학대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다.
교수협의회는 "대학에서 직업교육을 시킨다고 청년실업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교육부는 철저히 반성하고 대학의 공공성을 제고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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