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정유화학·조선株, 동반 하락…유가 6년 만에 최저

입력 2015-03-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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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국제유가가 6년 만에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는 소식에 정유화학주와 조선주가 장 초반 나란히 하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S-Oil은 전날보다 600원(0.98%) 내린 6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87%), LG화학(0.88%), 롯데케미칼(1.02%) 등도 내림세다.

조선주도 떨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1000원(0.81%) 밀린 1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미포조선(0.80%), 대우조선해양(0.27%), 삼성중공업(0.27%), 한진중공업(0.55%) 등도 하락 중이다.

국제 유가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6년 만에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이들 업황에 대한 우려가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2센트(0.96%) 하락한 43.4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이날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 4억5200만 배럴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최근 80년간 가장 많은 재고량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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