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할 때 동업? "쉽지 않아…이성적 판단 중요"

입력 2015-03-1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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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으로 실패하는 사례가 많지만 "나는 예외일 것"이라는 생각에 여전히 '친구와의 동업', '형제와의 동업'등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동업은 감정보다 철저히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동업에 있어 단순히 돈만 투자받는 동업은 위험하다는 지적이다. 투자자는 일의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기도 힘들고 자칫 창업자가 열심히 일해도 목표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면 오해만 극도로 높아져 생각지 못한 관계 청산의 수순이 따르기 때문이다.

매우 가까운 사이라도 계약서가 없는 동업은 피해야 한다. 계약서에는 업무 분장, 이익 배분 등을 정확히 기재해야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잡음을 예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분에 있어서는 나와 상대방이 무조건 50대 50으로 정하기 보다는 한쪽을 10% 이상 높게 책정하는 것이 좋다. 창업과정에서는 업무 비중이 똑같을 수도 없고 개인 사정에 따라 배분의 기준이 다소 변경될 수 있어서다.

이영채 지호한방삼계탕 본부장은 "동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창업 시스템"이라며 "물론 동업은 자금력의 부담을 덜거나 개개인이 갖고 있는 노하우의 집중으로 결실을 배가 시킬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정에 이끌리는 원칙이나 공적 서류 없는 동업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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