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싱크탱크 키우는 이통사…씨앗 뿌린 먹거리 수확 '골몰'

입력 2015-03-18 14:11  

이통 3사 성장 동력 발굴 조직 신설·재정비
미래 먹거리 사업서 성과 창출 과제



[ 최유리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싱크탱크 역할을 담당하는 조직 키우기에 나섰다. 임시 조직을 상설화하거나 규모를 늘려 미래 먹거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T밸리'를 신설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조직으로 기존 미래경영 태스크포스(TF)를 상설화했다.

올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부임한 후 씽크탱크 조직이 재정비되면서 그 역할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SK텔레콤은 사물통신(IoT), 헬스케어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서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동현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현재 사업 모델을 돌아보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한 도전에 사장부터 앞장서 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싱크탱크를 새로 꾸린 LG유플러스는 해외 시장 겨냥에 무게 중심을 뒀다.

기존 전략조정실 산하 미래성장발굴담당 인력을 미래분석 조직과 성장발굴 조직으로 개편한 것. 두 조직에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 20여명으로 인원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신설 조직에 부여된 특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미래 전략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 IoT를 앞세워 해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100% 국내 사업만 했다면 올해부터는 해외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면서 "신사업 발굴에서 더 나아가 해외 사업자와 협력을 추진하거나 수출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KT도 연초 황창규 회장 직속의 미래융합전략실을 미래융합사업추진실로 확대·개편했다. 차세대 먹거리로 삼은 5대 미래융합사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부터 실행까지 맡기기 위해서다. 스마트 에너지,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 관제 등이 그 대상이다.

이통 3사가 싱크탱크 강화에 나선 것은 국내 통신시장이 성장 한계에 도달했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유·무선 서비스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신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등 규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활로 개척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지난 몇 년간 신사업 발굴에 대해 고민했다면 올해부터는 결실을 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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