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주택가 주변 절개지와 계곡수 흐름을 고려해 도시생활권을 중심으로 예방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봉제산, 궁산, 개화산, 치현산 등 4개산 7개소를 대상으로 서울시 지원을 받아 총 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 예방사업은 계류보전 사업(사진)에 초점을 맞췄다. 계류보전은 계류의 유속을 줄이고 계곡의 침식을 방지하기 위한 사방 사업이다. 봉제산, 개화산 일대 4곳에 골막이, 기슭막이, 바닥막이, 집수정 시설을 설치하고 수목 제거작업도 병행한다.
궁산, 치현산 등 붕괴우려가 있는 산지사면 3곳에는 낙석방지망, 석축 등을 갖추게 되며 사면정리작업도 펼친다. 공사는 6월말 우기전까지 모두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공원녹지과(02-2600-4182)로 하면 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재난은 사후처방보다는 사전예방이 중요한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조기진단과 발빠른 조치로 예방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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