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gumi, "한국 자회사 수천만엔 횡령 가능성" 공시

입력 2015-03-19 17:26   수정 2015-03-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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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일본 게임사 'gumi'가 상장 이후 주식이 반토막을 기록해 침통한 상황에서 한국 자회사 gumi코리아에서 "수천만엔 정도의 횡령이 있었던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p> <p>3월 19일 gumi는 "한국 자회사 gumi Korea에서 종업원이 수천만엔 정도의 횡령이 발생한 혐의가 있다. 현재 사내 조사팀을 조성하여 이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고 공시했다.</p> <p>
이와 관련 gumi는 "한국 내의 일부 보도에서 한국자회사 gumi 코리아의 임원에 의한 수십억원 규모의 횡령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으나, 임원이 아닌 종업원이 관여한 혐의가 강하다. 앞으로 사실이 확인되는 대로 지체없이 공시하겠다"고 전했다.</p> <p>한편 gumi는 상장 이후 주식이 반토막을 기록하고, 30억엔(약 275억8860만원) 차입금을 끌어오기로 해 주주들은 분노하고 있다. </p> <p>구미가 도쿄1부 증시에 상장한 것은 지난해 12월 18일. 당시 최고가 3340엔(약 3만715원)이었으나, 3월 들어 수직 낙하 10일 현재 1530엔(약 1만4070)으로 날개없는 추?중이다.

이 같은 주가 급락의 원인은 3월 5일 증시마감 후에 발표된 2014회계연도 예상실적 13억엔 흑자에서 4억엔 적자로 수정 발표가 찬물을 끼얹었다. 그와 함께 30억엔 차입도 전격 발표된 탓이다.

일본 주식시장에서는 "도쿄1부 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이런 사례는 아주 드문 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간사인 노무라 증권도 투자자들에게 호된 비난받고 있다고 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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