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궐선거 본격 스타트…성남 중원 '재선 의원'-'도의원' 대결

입력 2015-03-19 20:55   수정 2015-03-20 03:55

[ 은정진 기자 ]
여야가 전국 4곳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지원체제를 가동했다. 인천 서·강화을을 제외한 보궐선거 지역 3곳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한 새누리당은 경기 성남 중원에 이 지역 재선을 지낸 신상진 전 의원을 내세우며 공을 들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19일 성남 중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야권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지역 밀착형 선거준비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엔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최고위원들 이외에 경기지사를 지낸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까지 참석해 선거 지원에 힘을 보탰다.

김 대표는 “모든 선거에서 필승 전략은 공천”이라며 “(새누리당이) 공천을 일찍 했기 때문에 (신 후보가) 그동안 예비 후보로 활동을 많이 해 여론조사에서 아주 안정권으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인천 서·강화을과 함께 성남 중원에서 의석을 얻으면 승리를 거둔 것이라는 자체적인 기준을 세워놨다. 19대 총선에선 야권연대를 발판으로 옛 통합진보당의 김미희 전 의원이 당선됐지만 신 전 의원이 17·18대 총선에서 연거푸 승리해 다시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게 여권 내 분위기다.

경제 실정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은 정환석 전 경기도의원을 후보로 선출하고 본격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이날 4월 보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문재인 대표는 “선거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우리가 이겨야 할 이유는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것”이라며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공천장을 받은 정 전 경기도의원도 “이번 선거는 경제를 후퇴시킨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노동자와 서민이 살맛나는 새로운 중원을 만들 진짜 후보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성남 중원은 삼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진 후보=△서울(59) △서울대 의대 졸업 △대한의사협회 회장 △한나라당 국회의원(17, 18대)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정환석 후보=△서울(57) △조선대 기계과 졸업 △한국노총 성남시지부 부의장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중원지역위원회 위원장

○김미희 후보=△전남 목포(49) △서울대 약학과 졸업 △성남시의회 의원 △통합진보당 국회의원(19대), 원내대변인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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