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판매가격, 아시아권 더 비싸다

입력 2015-03-19 21:49  


'이케아 판매가격' '이케아'

아시아의 이케아 제품 가격대가 비아시아 권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의 이케아 판매가격은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이케아 제품 가격대가 비아시아 권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케아 및 한샘, 리바트, 까사미아 등 가정용 가구제품의 가격을 비교조사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49개 제품을 선정하여 가격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OECD 국가 평균보다 국내가격이 비싼 제품은 44개(89.7%)로 조사되었으며, 71.4%인 35개 제품의 가격이 비싼 순으로 상위 5위 안에 포함되었다.

또 OECD 21개국에 아시아 7개국을 포함하여 총 28개국의 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해 본 결과, 이케아 가구 제품은 북미·유럽에 비해 아시아 권역(호주와 중동 포함)에서 상대적으로 고가로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케아의 49개 제품 가운데 39개 제품이 아시아에서 가장 비싸게 판매된 것.

단 이케아의 국내 진출 덕분에 이케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대는 낮아졌다. 이케아 광명점 26개 제품은 기존 병행수입이나 구매 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하는 가격 대비 37.4% 저렴했다.

이케아 판매가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케아 판매가격, 혹시 인종차별?", "이케아 판매가격, 한국인은 호갱인가", "이케아 판매가격, 품질 대비 비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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