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훈 기자 ] "럭셔리 브랜드와 스포츠카가 조화를 이루는 차는 애스턴마틴이 유일합니다. 영국 쏘울(감성)과 브랜드의 희소가치를 한국에 알리고 싶습니다."
패트릭 닛슨 애스턴마틴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이사는 20일 서울 세종로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스턴마틴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흥미로운 시장으로 슈퍼카 고객들도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우리는 희소가치가 높은 브랜드여서 판매량 보단 영국 전통의 타임리스(시대를 초월한) 감성을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은 1913년 영국 게이든에 설립돼 본사를 두고 있는 102년 전통의 고급차 회사다. 차 한대를 만드는데 평균 200시간 걸릴 만큼 작은 디테일까지 공을 들인다. 한국에서는 영화 007 시리즈에 등장한 '본드카'로 유명해졌다.
이날 브랜드 출범 행사에는 본사 임원들뿐 아니라 찰스 헤이 주한 영국대사와 영국·유럽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시판 모델은 대당 3억원이 넘는 DB9을 비롯해 라피드S, 뱅퀴시 등 11개에 달한다. 마세라티, 벤틀리, 페라리 등 초고가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성장세에 힘입어 애스턴마틴도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애스턴마틴의 공식 수입원인 기흥인터내셔널은 모터사이클 할리데이비슨 수입·판매사로 애스턴마틴 사업도 병행한다. 다음달 23일 서초 반포동에 국내 1호점을 연다.
이계웅 기흥인터내셔널 대표는 "차를 팔기 보단 영국의 럭셔리 감성을 한국에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내달 전시장을 열어 판매부터 사후 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여성 의류업체 크레송이 '애스턴마틴 서울'이라는 법인 명의로 병행수입 사업을 해와 공식 딜러와 마찰을 빚었다. 애스턴마틴 측은 "상표 사용금지 처분에서 승소했다"며 "본사에서 고객 서비스 관리에 더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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