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비서실장 취임후 확 달라진 청와대 분위기
이병기 키워드는 소통·홍보
각종 현안 자유 토론 유도…여 지도부와 수시로 전화 통화
대통령 참석행사 사전 브리핑…언론과의 접촉도 활발해져
[ 도병욱 기자 ]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취임한 지 3주가 지나면서 청와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청와대 내부 소통은 보다 활발해졌고, 대(對)국회 및 대언론 접촉면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 풍경이 달라졌다. 김기춘 전 실장 시절에는 각 수석이 소관 분야에 대해 보고한 뒤 실장이 간단하게 코멘트하는 식으로 회의가 이뤄졌다. 반면 이 실장은 각종 현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난상토론을 유도하는 식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러다 보니 엄숙했던 회의 분위기도 변했다. 한 참모는 “실장과 수석이 모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등 과거에 비해 분위기가 자유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 보고체계도 바뀌었다. 김 전 실장은 행정관-비서관-수석-실장-대통령 순으로 이어지는 보고체계를 중시했지만, 이 실장은 직원들에게 “내 방문은 수석들만 드나들라고 있는 게 아니다”
이병기 키워드는 소통·홍보
각종 현안 자유 토론 유도…여 지도부와 수시로 전화 통화
대통령 참석행사 사전 브리핑…언론과의 접촉도 활발해져
[ 도병욱 기자 ]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취임한 지 3주가 지나면서 청와대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청와대 내부 소통은 보다 활발해졌고, 대(對)국회 및 대언론 접촉면이 넓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 풍경이 달라졌다. 김기춘 전 실장 시절에는 각 수석이 소관 분야에 대해 보고한 뒤 실장이 간단하게 코멘트하는 식으로 회의가 이뤄졌다. 반면 이 실장은 각종 현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난상토론을 유도하는 식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그러다 보니 엄숙했던 회의 분위기도 변했다. 한 참모는 “실장과 수석이 모두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토론하는 등 과거에 비해 분위기가 자유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 보고체계도 바뀌었다. 김 전 실장은 행정관-비서관-수석-실장-대통령 순으로 이어지는 보고체계를 중시했지만, 이 실장은 직원들에게 “내 방문은 수석들만 드나들라고 있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