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폼은 지난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SK브로드밴드의 지분을 100%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SK브로드밴드 지분 50.6%를 가지고 있는 SK텔레콤은 나머지 지분을 주식교환방식으로 취득할 예정. 교환비율은 1:0.0168936이며, 교환일정은 오는 6월 9일이다.
이에 대해 김장원 연구원은 "SK텔레콤이 합병이 아닌 자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선에서의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유선의 상품을 직접 갖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업계의 견제를 피해보고자 하는 것"이라며 "더불어 SK브로드밴드의 가입 규모가 급속히 늘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지배구조에서도 결합마케팅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100% 자회사가 되면 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전략으로 성장 폭이 커질 것"이라며 "IPTV의 가입 증가와 모바일 IPTV로 시장이 확대돼 무선 경쟁력이 유선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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