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당연히 일심동체요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생활을 영위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같이 살다보면 배우자에 대해 이런저런 의심을 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과 아내가 배우자에 대해 가장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사항이 무엇일까?
돌싱('결혼했다가 이혼하여 돌아온 싱글이 된 사람’'의 줄임말) 남성은 결혼생활을 할 때 아내에게 썸타며 흠모하는 남성이 있지나 않을까 의구심을 가졌고, 여성은 남편에게 성병 등 질병이 있지 않을까 의심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6일∼ 21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결혼생활 중 전 배우자에 대해 가장 의심스럽게 생각했던 사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3.1%가 "(흠모하며) '썸'타는 남성의 유무'"로 답했고, 여성은 34.3%가 '성병 등 본인이 모르는 질병 유무'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
그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부정행위 여부'(남 28.2%, 여 30.6%)를 두 번째로 많이 꼽았다. 그 외 남성은 '성병 등 본인이 모르는 질병 유무'(17.7%)와 '돈 삥땅 여부'(14.1%) 등을 의심스러워했고, 여성은 '본인 모르는 투자, 대출 등의 유무'(18.5%)와 '돈 삥땅 여부'(10.5%) 등을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오피스 허즈번드(Office husband : 직장에서 남편이상으로 친밀하게 지내는 동료 남성)라는 표현이 있듯이 여성들의 사회생활 증가와 함께 남성들과의 교류 기회도 늘어나기 때문에 남편들로서는 아내가 주변의 남성 중에 좋은 감정을 가지고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대상이 있지나 않을까 염려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남성들의 경우 외도나 유흥업소 출입이 잦기 때문에 그 배우자들로서는 성병 등 각종 질병이 있지나 않을까 의심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에게 의심스런 점 있었다"
'결혼생활 중 전 배우자에게 뭔가 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된 적이 있었습니까?'에서는 남성과 여성 간에 대답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절반 이상인 52.4%가 '없었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63.7%가 '있었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자세한 조사결과를 보면 남성의 경우 응답자의 47.6%, 여성은 63.7%가 '자주 있었다'(남 22.2%, 여 21.8%)거나 '가끔 있었다'(남 25.4%, 여 41.9%)고 답해 결혼생활 중 배우자에게 '(의심스런 점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의심스런 점이) 없었다'는 응답률은 남성 52.4%, 여성 36.3%이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여성들은 아무래도 가정에 상대적으로 충실하기 때문에 의 ?살 일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며 "반대로 남성은 외부 활동이 많고 호기심이나 충동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배우자로서는 걱정스럽고 의심스런 점도 많다"라고 말했다. <!-- __Hanmail-sig-Start__ -->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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