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내 보수파 테드 크루즈, 미 대선 첫 출마 선언

입력 2015-03-2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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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장진모 기자 ] 테드 크루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44·텍사스)이 23일 2016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을 통틀어 첫 번째 대선 출마 선언이다.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인 티파티의 지원을 받고 있는 크루즈 의원은 이날 새벽 트위터에 올린 30초짜리 동영상에서 “대선에 출마하기로 했다.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용기 있는 젊은 보수층이 미국을 다시 위대한 국가로 만들어야 하며 나는 그 싸움을 주도하기 위해 당신들과 함께하겠다”며 젊은 보수층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1970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태어났다. 2012년 상원의원에 당선된 뒤 이듬해 연방정부 셧다운 시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보수진영의 주목을 받았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 등 공화당 대권 잠룡들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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