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株, 1분기 합산 영업익 예상치 부합할 듯…고려아연 '최선호'

입력 2015-03-24 07:39  

[ 최성남 기자 ] 대신증권은 24일 철강금속업종에 대해 부진한 업황에도 철강금속 커버리지 6개사의 지난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업황에도 철강금속 커버리지 6개사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합산 매출액 23.1조원, 영업이익 1.5조원으로 매출은 전년과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 세아베스틸과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은 510억원, 18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0%, 8% 상회할 것이란 예상이다. 세아베스틸은 비수기에도 특수강봉강 출하 호조와 작년 하반기 이후 고철가격 급락으로 특수강봉강 롤마진이 예상보다 양호했다는 설명이다.

고려아연은 주요 메탈가격이 작년 4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유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와 현대하이스코의 영업이익은 각각 8610억원, 76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포스코는 별도기준으로 작년 4분기 대비 탄소강 원가와 평균판매단가(ASP)가 모두 톤당 1.5~2.0만원 하락해 마진이 유지됐다는 것. 작년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부진했던 자회사들의 수익성도 정상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하이스코는 유가하락으로 3월이후 에너지용 강관수출이 위축되기 시작했지만 이익의 대
부분을 차지하는 해외 판매법인의 수익성은 유지됐다는 설명이다.

반면 현대제철과 풍산의 영업이익은 3630억원, 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6%, 68% 하회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업황 부진보다는 작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인해 시장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아진 영향에 따라 시장 예상치 대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풍산은 구리 가격 급락에 의한 신동사업의 재고 관련 손실에다 방산사업도 작년부터 시작된 수출 부진의 영향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은 현대제철 풍산 세아베스틸로 영업이익은 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봉형강 성수기 진입과 내수 차강판가격 동결에 따른 고로마진 개선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47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풍산은 3월이후 구리가격이 안정을 찾으면서 2분기에는 메탈 관련 손실이 축소되고 방산 매출 증가와 성과급 소멸로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98%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세아베스틸은 성수기 진입에 따른 특수강봉강 출하 증가로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56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철강 금속 업황을 감안해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춘다"면서도 "고려아연은 메탈가격 하락에도 안정적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고, 연말 아연·연 증설 완료로 2016년이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돼 메탈가격에 의한 단기 주가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증설 기대감이 주가 상승 압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업종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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