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효과? 日, 8개월만에 '경기판단 상향조정'

일본 정부가 8개월 만에 경기에 관한 판단을 상향조정했다.

일본 내각부는 23일 발표한 이번달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는 기업 부문에서 개선이 보이는 등 완만한 회복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표현했다. 지난달 보고에서 "개인 소비 등이 약해진 것이 보이지만"이란 전제를 단 것과 비교하면 경기에 관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이다.

지난해 7월 이후 8달 만에 경기 판단을 상향한 것이다.

내각부는 앞으로의 경기에 대해 "고용과 소득환경 개선 경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유 가격 하락 영향이나 각종 정책 효과도 있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국외 경기 하향 등 일본 경기를 억누를 위험 요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각부는 개인 소비는 전체적으로 더 침체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개인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득 상승을 실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일본 정부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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