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주식 풋옵션 손실, 파생상품 가입 탓 아냐…일시적"

입력 2015-03-24 09:49  

젬백스는 24일 주식 풋옵션 손실이 파생상품 가입에 따른 게 아니며 향후 옵션 행사 시 이미 반영된 손실이 평가손익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젬백스는 전날 주식 풋옵션에 따라 누적 손실이 79억원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젬백스 관계자는 "이번 손실은 금융권의 파생상품에 가입해 손실이 발생된 것이 아닌 2014년도 사업연도 말까지 케이에스씨비에 대한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감사인이 보수적인 관점에서 옵션 미행사에 대한 평가손을 계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젬백스는 2013년 11월 28일 케이에스씨비 현 최대주주인 백성현 대표와 케이에스씨비 주식 및 경영권양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잔여주식인 190만주에 대해서 향후 주가가치가 높았을 때 주당 8000원에 매도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 사업연도에는 파생상품 평가이익이 79억원 발생해 제무재표에 반영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2014년 손익에는 파생상품 평가손실로 반영됐지만, 현재까지도 옵션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며 행사와 관련한 어떤 권리에도 문제가 없다"며 "케이에스씨비의 기업가치를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옵션 행사 시 기 반영된 손실이 평가손익으로 재무제표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반영된 회계적 손실은 일시적인 것이며, 향후 해撚?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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