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장에 '해외·영업통' 최종식 부사장 선임

입력 2015-03-24 12:01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에 최종식 영업부문 부사장(65)이 선임됐다.

쌍용차는 24일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주총에 이어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선임된다.

최 사장은 취임과 함께 신차 판매 확대, 해외시장 개척 등을 통해 쌍용차의 경영 실적을 흑자 전환하고 글로벌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최 시장은 업계에선 '해외통'과 '영업통'으로 통한다. 그는 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현대차에 입사해 캐나다 현지법인 판매부장,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 미주 판매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 중국 화태 자동차그룹 부총재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쌍용차에 합류한 뒤로는 영업부문장(부사장)을 맡아 영업활동을 주로 해왔다.

이유일 전 사장과 현대차 시절부터 쌓아온 인연으로 쌍용차에 들어왔으며 국제감각과 영업능력이 뛰어나 쌍용차 정상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 사장은 당분간 신차인 티볼리 판매에 주력하며 경영정상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올해 전체 판매 목표를 작년보다 10% 늘려 잡은 상태다. 구체적으로 가솔린 모델에 이어 디젤과 '롱바디'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티볼리를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뭬횬甄?

아울러 매년 1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앞으로 3~4년 안에 공장 조업률도 100% 수준까지 높여나가기로 했다.

노사관계 회복과 해고자 복직 문제 해결도 신임 최 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다. 사측은 티볼리 성공으로 흑자 전환되면 해고 노동자들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킨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사가 두 달간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최 사장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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