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억대 원정도박 아니다" 해명

입력 2015-03-24 15:18   수정 2015-03-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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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본명 조방헌)가 해외 억대 원정 도박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태진아는 24일 서울 용산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 일대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한 매체 보도에 대해 "가족들과 미국 여행 중 일시 방문했을 뿐이"이라며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해명에도 최초 보도한 매체가 후속 기사를 내겠다며 여론몰이 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도중 억울함을 호소하며 수차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에 배석한 태진아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기자회견 이후 (보도 매체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오늘 공개한 증거 자료는 수사기관에 모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진아가 지난 15~22일 미국 여행을 하며 카지노에서 게임을 한 사실은 있지만 총 4차례 방문에 7000달러를 땄다는 설명이다.

태진아는 이와 함께 첫 보도 매체 대표가 기사를 무마하는 조건으로 태진아의 지인에게 25만달러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 내용도 공개했다.

태진아는 "그 매체의 주장에서 사실은 단 하나, 제가 카지노에 갔다는 것이다. 나머지는 모두 다 소설"이라며 "이유야 어찌됐든 제게 과분한 사랑을 보내주신 筠縟?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시는 카지노 쪽으로는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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