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우 기자 ] 제일기획은 아시아태평양 광고 페스티벌 ‘애드페스트’에서 국내 광고업계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태국 파타야에서 지난 19~21일 열린 올해 애드페스트에서 제일기획은 총 6개 작품으로 금상 2개, 은상 6개, 동상 4개, 이노바(혁신 부문) 1개 등 총 13개의 본상을 받았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삼성전자의 ‘룩 앳 미’ 캠페인(사진)은 다이렉트 부문 금상을 받았다. 자폐증 어린이의 소통을 돕기 위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자폐 아동이 타인과 눈을 맞추며 표정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하도록 도와준다. 자폐 아동이 사람과의 소통은 어려워해도 디지털기기와는 쉽게 친숙해진다는 것에서 착안한 캠페인이다.
제일기획의 중국 자회사 제일펑타이가 만든 타이캉생명보험의 ‘타이캉 모먼트’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활용한 모바일 광고로, 전화기가 떨어지는 순간 액정이 파손된 듯한 가상의 화면과 함께 보험상품 광고를 노출시켜 주목도를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애드페스트 최다 수상을 계기로 올해 열릴 국 ?광고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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