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갤럭시S6, 런웨이에 서다…패션쇼 '첫 인사'

입력 2015-03-25 08:13   수정 2015-03-25 08:40

'갤럭시S6 퍼스트 룩' 패션쇼 콜라보레이션 진행
삼성전자 "패션계와 다양한 협업 마케팅 진행"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 엣지가 패션쇼 런웨이 올랐다.

14일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패션행사인 '2015 F/W 서울패션위크'가 열리고 있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국내 런칭 행사 성격의 '갤럭시S6 퍼스트 룩' 쇼를 통해 패션과 스마트폰을 융합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1000여명의 언론 관게자 및 패션계, 연예계 인사가 참석했다.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인 한상혁, 박승건, 이주영, 제이 구(J KOO), 계한희 등이 갤럭시S6와 S6 엣지에 적용된 5가지 색상을 주제로 개성있는 런웨이를 연출했다.

화이트 펄, 골드 플래티넘, 그린 에메랄드, 블랙 사파이어, 블루 토파즈 등 5가지 컬러별로 옷 색상 및 액세서리 등을 조화해 '스마트폰도 패션의 당당한 일부분'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전달했다.


한상혁 다지아너는 다나순하지만 정교한 화이트로, 계한희는 화려한 골드 컬러로 무게가 있는 무대를 연출했다. J KOO는 그린 색상으로 주제로 자연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줬다. 이주영 디자이너는 매트한 블랙 색상과 털 소재로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했고, 박승건 디자이너는 도시적인 블루 색상으로 젊은 감성을 뽑냈다. 특히 한혜진, 혜박, 이현이 등 국내 최정상급 모델이 런웨이에서 갤럭시S6를 직접 사용하는 연출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 기기를 패션 아이템으로 부각하는 '디자인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장기 패션 캠페인 주제로 '포스 오브 패션’(Forces of Fashion)'도 선언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액세서리를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 보고,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요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같은 콘셉트의 패션쇼를 선보인 바 있다. 전세계의 패션 피플의 이목이 집중되는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갤럭시S6를 주제로 '테이스팅 나잇 위드 갤럭시(Tasting Night with Galaxy)'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전세계 패션업계 유명인사 100여명을 초대해 갤럭시S6의 새로운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였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전자업계에서 패션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깨닫고 다양한 협업 실험을 해온 선두 업체로 꼽힌다. 2004년 디자이너 다이앤 폰 퍼스텐버그(DVF)와 협업해 A680 핸드폰의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은 것이 시작이었다. 최근작인 갤럭시 노트4 모델은 스와로브스(Swarovski), 몽블랑(Mont Blanc), 디젤 블랙 골드(Diesel Black Gold) 등 ??패션 업체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갤럭시S6와 S6 엣지의 첫 인사를 국내에서 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패션계와 다양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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