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라이프스타일 영역 확장…프랑스 침구 '잘라' 수입

입력 2015-03-25 11:10  

[ 오정민 기자 ] LF는 프랑스 침구 브랜드 '잘라(Jalla)'와 독점 수입계약을 맺고 올 봄부터 국내 시장에서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잘라는 LF가 독점 수입한 첫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LF는 향후 라이프스타일 부문 사업 확장을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잘라는 유럽 최초로 테리 직물 생산에 성공한 134년 전통의 프랑스 침구 전문 브랜드다. 테리 타월에 자카드 패턴을 사용하고 새로운 주름방지 직물을 자체 개발, 상용화했다고 LF 측은 전했다. 프랑스 남동부 특유의 프로방스 정취와 스타일을 컨템퍼러리한 디자인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잘라는 프랑스 현지에선 라파예트, 쁘렝땅 등 고급 백화점에도입점해 있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의 주요 9개국에 진출해 수백여 개의 부티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홈쇼핑,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가격대는 사이즈와 소재별로 20만~50만원대로 구성했다.

LF는 액세서리와 패션을 넘어 리빙 제품군으로까지 소비자의 브랜드 및 고품질 제품 선호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잘라 유통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은영 LF 뉴비즈사업부 차장은 "침구 등 리빙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 경향은 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발전해가며 개인의 삶의 질을 중요시 여기는 분위기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한국 역시 이 같은 브랜드 산업의 변혁기를 맞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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