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입력 2015-03-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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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 2%대 진입” 이자부터 줄이세요 !

안심전환대출 vs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상품 비교

*가계대출이자 절감으로 레버리지 효과 커져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시중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기업과 가계 대출을 가리지 않고 부동산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적정 규모의 대출을 받아 아파트나 수익형 부동산을 사는 방법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대출 이자와 기대되는 임대수익률을 비교해 임대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될 때만 대출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대수익률과 대출금리 비교해봐야

대출 규모에 대한 고민은 집값이 오른다는 가정하에서 출발한다. 돈을 빌려 부동산을 산다는 것은 자신의 투자금액을 줄여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레버리지 투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적은 실수요 목적의 주택 구입자라면 대출액을 최대한 줄여 집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느 정도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면 먼저 전세를 끼고 아파트 등에 투자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전세는 투자자 입장에선 일종의 ‘무이자 차입금’이어서 대출 규모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전세를 낀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대출받을 필요없이 최대한 높은 금액의 전세금을 끼고 계약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도 전세가율이 70%에 육박하고 있어 대부분의 경우 전세 보증금만으로도 은행권의 최대 대출액만큼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반면 실거주 목적이나 월세 임대수익을 위한 수익형 부동산을 생각한다면 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투자수익률은 집값 상승률에 따른 시세차익에서 대출이자를 뺀 금액을 실 투자금으로 나눈 값으로 계산된다. 따라서 집값상승률이 대출이자율보다 높은 경우 대출금액을 늘리게 되면 대출이자도 함께 증가하지만, 실투자금이 적어지기 때문에 투자수익률이 크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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