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 부부는 재태크 달인…'빌딩' 투자 고수익 올려

입력 2015-03-25 13:57  

개그맨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38)은 재태크 고수다.

2011년 성북구 동선동의 빌딩 한 채를 매입하고 지난해 이 건물을 매각하면서 시세차익을 남겼다.

한씨는 2011년 10월 매입한 서울시 성북구 동선동 1가 92-1번지 소재의 빌딩을 29억원에 매입, 빌딩을 리모델링하고 전 층을 스타벅스에 임차해주면서 건물 가치를 한층 높였다. 그러는 사이 월세는 97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7월 한수민은 이 빌딩을 46억6000만원에 매각하면서 17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남겼다.

그는 몇 달 후 서초구 방배동의 한 건물과 토지를 매입했다. 2014년 10월 한 씨는 식당과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지면적 734.4㎡(약 222평)규모의 토지와 연면적 283㎡(86평)규모의 건물을 각각 88억원, 1억원에 매입했다.

이곳은 방배동 함지박 사거리 인근에 위치하며, 방배로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2015년 3월 현재, 이곳은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2층 건물은 한두 달 전 쯤 철거됐다.

등기부등본에 의하면 이 건물과 토지를 담보로 근저당이 설정돼 있는데, 채권최고액은 72억원이다. 통상 대출금액의 120%를 채권최고액으로 설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수민은 약 60억원 가량을 은행권에서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이 신축 빌딩은) 연면적 890.88㎡(약 269.49평)에 지상 3층 건물로 신축허가가 났다. 휴게음식점이 입점가능한 2종 근린생활시설로 지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그맨 박명수와 한수민은 지난 2008년 4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0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딸 민서 양이 있다.

한수민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 삼성병원 수련의를 거친 후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서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했다. 현재 마포구에서 H 피부과를 운영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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