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취임 소감은?
“광주테크노파크는 그동안 어렵게 쌓아놓은 ‘신뢰와 성과’가 현재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롭게 바꾸면 거리낄 일이 없다는 ‘개신무애(改新無碍)’의 자세로 빠른 시일 내에 잃어버린 기본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취임사에서 ‘소통’과 ‘혁신’에서 광주의 미래를 찾는다고 밝혔는데.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지역의 혁신주체들이 보유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한곳에 모으면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저희 테크노파크는 혹여라도 기업들에게 ‘갑’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권위적인 모습을 버리고 나부터 솔선해서 기업인 누구라도 따뜻한 차한잔 나누며 대화할 수 있는 ‘오프 집무실’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매월 기업인과 막걸리 한잔 나누며 세상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날’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며 이런 자리를 통해 형식과 규칙을 떠나 기업 애로와 미래 먹을거리를 함께 고민해 나갈 계획입니다.
▲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광주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 아시아문화의 전당 개관 등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자동차, 가전, 광산업 등 기존 주력사업과도 접목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이야 말로 정부와 지자체의 산업과 경제발전 정책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민선 6기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 사업운영방향 조정 등이 절실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TP는 △새로운 비전과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경영쇄신 과제 추진 △광주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창조·혁신형 신산업 발굴 △창조생태계 조성과 신성장 동력산업 성장기반을 마련, 기업유치와 기술창업의 핵심거점 구축 △상생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지역수출 증대 △윤리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도와 신뢰도 향상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해 기존 주력사업과 접목이 가능한 다양한 미래 먹을거리를 발굴, 모두가 잘사는 ‘아름다운 동행 모델’을 이끌어 나가길 희망합니다.”
▲ 노사상생과 조직력 강화를 위한 구상은?
“직원들이 잇따른 감사와 평가, 프로젝트 준비 등으로 사기가 많이 저하된 상태입니다.헤르만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이야기처럼 ‘달걀이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생명력이 있는 병아리가 되지만 남이 깨면 계란 프라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저희TP는 감사실을 신설하고 자체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조직개편을 실시하는 등 내부로부터 혁신과 변화를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와 자신감을 전파할 계획입니다.”
▲ 향후 목표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 위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의 눈부신 미래를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모두의 지혜와 열정을 모아 ‘기업에게 공평한 성공기회를, 시민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도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더불어 내부 직원과의 소통, 기업인과의 소통,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소통을 통해 산학연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광주TP의 거점기능 강화를 위한 홍보 및 보도의 효율적 협력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각 언론사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배정찬 원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 위스콘신 메디슨대학원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뿌리산업연구본부장/단장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천연구본부 수석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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