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종효 기자 ] 경남 하동군에 석탄회를 주원료로 신소재 광물성 섬유를 생산하는 친환경 공장이 국내에서 처음 들어선다.
하동군(군수 윤상기·사진 오른쪽)은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하동광물섬유와 중국 금항특섬과기유한공사, 글로벌K&C, 신영DNC, 재향군인회 에너지사업단, 한국남부발전 등 6개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하동 광물성섬유 공장 착공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한국남부발전은 석탄회를 공급하고 글로벌K&C와 신영DNC, 재향군인회 에너지사업단은 신기술과 자금 투자를, 중국 금항특섬과기유한공사와 하동군은 광물성 섬유 생산기술 이전과 행정을 지원한다.
하동광물섬유는 오는 5월 3000억원을 들여 하동군 금성면 가덕리 하동화력 부지와 대송산업단지 일대 부지(9만9000㎡)에 공장을 착공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준공후에는 300여명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약 5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하동군은 분석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섬유공장이 가동하면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의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동=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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