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관 2층에 있는 콘텐츠 도서관은 콘텐츠 관련 도서 음성자료 게임 등 12만4000여건의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00석 규모의 빛가람홀은 학교와 지역 기업 동아리 발표회장으로도 쓰인다. 콘텐츠진흥원은 한류(韓流)가 세계 시장의 주류가 되도록 지원한다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지역밀착형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전남혁신도시에 둥지를 새로 튼 뒤 나타난 변화다.
콘텐츠진흥원의 올해 예산은 2111억원. 이 예산으로 사업 105개를 벌여 콘텐츠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콘텐츠 투·융자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가치평가 제도 도입, 콘텐츠코리아 랩(CKL)을 통한 융합형 인재 4000여명 발굴, 지역별 특화 콘텐츠 발굴 등을 통한 활성화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임산업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게임 분야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은 글로벌 연계 게임 산업(대구·경북권) 융합형 게임 산업(부산·경남권) 기능성 게임 산업(전북권) 등 거점별로 특성화된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 70억원을 투입한다.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국내 콘텐츠산업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있지만 수도권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한다”며 “이런 불균형은 콘텐츠진흥원이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지역 역사, 문화, 전통과 결합된 글로컬 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수도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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