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는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족했다. 한국을 포함, 총 27개 국가(의향서 신청국 포함 33개)가 참여한다. 올해 상반기 창립회원국 모짐 절차 등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전날 중국이 주도하는 AIIB에 참여를 결정했다"며 "전체 자본금 1000억달러 가운데 중국이 500억달러를 출자하는 탓에 본격적인 출범 전까지 세부적인 운용원칙에 대한 진통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보면 AIIB 참여에 따른 한국 경제의 수혜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구체적인 자금의 사용 계획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중앙아시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부분 역시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AIIB가 재원을 통해 투자할 곳은 상당부분 중국과 유럽을 잇는 과거의 실크로드 지역이 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지역의 도로와 철도를 잇는 인프라 구축에서 수요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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