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AIIB 참여를 통해 아시아지역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진출할 발판이 마련됐다"며 "아시아지역은 중동 다음으로 국내 건설사의 수주 비중이 높은 지역"이라고 말했다. 국내 건설사의 해당 지역 수주 비중은 2010~2014년 평균 32.3%에 달한다.
아시아지역 인프라에는 대부분의 대형건설사가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대형건설사 중심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
강 연구원은 "향후 AIIB의 지분율은 아시아지역 75%로, 아시아 각국의 GDP만큼 지분율이 나눠질 것으로 본다"며 "자금조달 문제로 지연됐던 인프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발주 규모가 증가하고, AIIB 지분율 만큼 국내 건설사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참여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AIIB는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족했다. 한국을 포함, 총 27개 국가(의향서 신청국 포함 33개)가 참여한다. 올해 상반기 창립회원국 모짐 절차 등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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