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AIIB는 기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환경·빈곤 등에 지출이 많았다면, AIIB는 순전히 인프라 투자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 의미가 훨씬 크다"고 분석했다.
AIIB는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발족했다. 한국을 포함, 총 27개 국가(의향서 신청국 포함 33개)가 참여한다. 올해 상반기 창립회원국 모짐 절차 등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 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증시에서는 AIIB와 관련, 산업재가 가장 큰 수혜주로 꼽혔지만 한국에서는 건설(상사)도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AIIB는 아직 정식 출범도 하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있을 다양한 변수들을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주목할 두 가지 중 하나는 지분 문제"라며 "중국은 당초 50%에서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AIIB를 통한 북한 투자 기회가 열릴 가능성 여부도 고려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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