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과 해병대가 27일 대규모 연합 해상기동훈련에 들어갔다. 내달 1일까지 진행되며 오는 30일 경북 포항시 인근 해상과 독석리 해안 일대에서 '결정적 행동'으로 불리는 상륙훈련도 실시된다.
독수리훈련(FE) 일환인 이번 훈련에는 한미 해군 4100여명, 해병대 3500여명 등 7600여명의 병력이 참가했다. 우리 해군의 독도함(1만4500t급), 상륙함(2600t급), 이지스구축함(7600t급), 초계함(1000t급), 잠수함(1200t급)과 미국 해군의 상륙강습함 본험리차드함(4만1000t급), 상륙수송함 그린베이함(2만5000t급), 상륙선거함 애쉴랜드함(1만5000t급) 등 함정 30여척도 동원됐다.
한미 양국군의 항공기는 80여대, 상륙돌격장갑차 40여대가 참가해 연합 상륙훈련도 실시한다. 이들 전력은 적 해상위협 상황을 가정한 해상기동과 상륙 해안의 위협 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한 해상침투 및 해안정찰, 상륙 목표지역 내의 적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대규모 함포 및 항공 화력지원 등의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한미 양국 해군·해병대의 상호 운용능력 향상을 위해 미측 해병대 오스프리(MV-22) 헬기의 독도함 이·착륙 훈련도 실시되고 있다. 한국 해병대 장병들은 오스프리 헬기에 탑승해 목표지역에 상륙하는 공중돌격훈련에도 처음 참 ㈖磯?
오는 30일 실시되는 상륙훈련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에서는 상륙함, 수송기, 헬기, 상륙돌격장갑차, 공기부양정에 탑승한 양국 해병대 상륙군이 해군 함정의 함포 사격과 육·공군, 미군 항공전력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상륙 목표해안 전방과 후방에 동시에 상륙한다.
이후 후속상륙, 해상 탐색 및 구조훈련, 상륙군 공중 긴급보급, 긴급환자 및 대량 전·사상자 후송 및 철수 등의 훈련으로 이어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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