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 신화통신은 27일 서울발 분석기사에서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 AIIB 참여를 직접 요청했음에도 한국은 미국 등의 입장을 고려해 오랫동안 '검토 기조'를 유지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이런 기조는 미국의 전통적 동맹인 영국 등이 AIIB 가입을 선언하면서 급변했다"며 "한국은 결국 중국이 제안한 국제협력체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이득이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은 또 "한국은 AIIB 창립회원국이 됨으로써 자국 기업과 은행을 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수 있을 것이며 이를 통해 거대한 경제적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한국은 AIIB 창립 회원국이 되길 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반복적인 반대신호에도 갈수록 많은 미국의 동맹이 중국이 주도하는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경보(新京報) 등 일부 주요신문도 이날 한국의 AIIB 가입 참여 선언을 터키의 가입 결정 소식과 함께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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