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르고 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경기부양 기대감에 1% 가까이 뛰고 있다.
3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1.58포인트(0.53%) 상승한 1만9387.2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본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월 산업생산이 직전달보다 3.4% 감소했다고 이날 개장 전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평균인 1.9% 감소를 밑도는 기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전 장 중 지수가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동차 업종 등에 대한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지수는 경기부양 기대감에 모두 오르고 있다. 지난주 중국이 외국 자산운용사의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한도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경기 활성화 예정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6.41포인트(0.99%) 뛴 3727.51을, 홍콩 항셍지수는 301.92포인트(1.23%) 오른 2만4788.12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14.41포인트(0.15%) 상승한 9518.13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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