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주가반토막' gumi, 이번엔 희망퇴직 100명 '칼바람'

입력 2015-03-31 07:10   수정 2015-03-31 07:13

<p>한국에 '브레이브 프론티어'로 잘 알려진 일본 게임사 gumi가 100명의 희망퇴직자를 모집하는 등 구조조정의 칼바람에 휩싸였다.</p> <p>희망퇴직자의 대상은 gumi와 gumi 웨스트로 희망퇴직 신청 시간은 3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다. 신청자는 4월 30일에 퇴직한다.</p> <p>gumi는 브라우저 게임 관련 인력을 네이티브 앱 관련 부서 배치하는 등 구조조정을 해왔다. 대상 인원을 OJT(직장 내 교육 훈련)와 함께 진행해왔다. 웹 브라우저 게임 '드래곤 제니시스'와 '몬스터 프린세스'의 사업권도 마이넷(mynet)에 양도한 바 있다.</p> <p>
gumi는 지난해 12월 18일 도쿄1부 증시에 상장했다. 스마트폰용 롤 플레잉 게임 '브레이브 프런티어'외에 '용왕과 용사 앨런','드래곤 제네시스', '파랑 루나' 등의 히트작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p> <p>상장 당시 최고가 3340엔(약 3만715원)이었으나, 3월 들어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수직 낙하 지난 10일 1530엔(약 1만4070)으로 날개없는 '반토막 추락'하면서 충격을 주었다.</p> <p>예상실적 13억엔 흑자에서 4억엔 적자로 수정 발표와 30억엔 차입이 전격 발표되어 '곤두박질'했다. 여기에다 3월 19일 한국 자회사 gumi코리아에서 "수천만엔 정도의 횡령이 있었던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하면서 '설상가상' 악재 늪에 빠졌다.</p> <p>게임업계는 "gumi가 소셜게임 붐의 '아이콘'이다. 이 같은 추락으로 일본 소셜게임사 붐에 마침표를 찍은 느낌이다. 모바일게임 투자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p> <p>모바일 게임 기업에서는 GREE(그리)나 DeNA, 코로프라 등이 일본의 벤처기업 대상 증권거래소 마더스를 거쳐 도쿄 증권 1부로 승격했다. 하지만 gumi는 직접 상장을 선택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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